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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첫사랑 영화 /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첫사랑이 생각나는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그는 저의 옛 연이이었습니다. 그는 2년 전에... 그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만 가끔 생각이 나곤 합니다.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쓴 편지였기에 누군가가 받지 않아도 괜찮았을 겁니다. 당신께는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그와 이름이 같은 당신을 만나보고 싶어서 이곳까지 왔지만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편지만 주고 받은 사이였으니까 이렇게 편지로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와타나베 히로코님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심한 편지를 보낸것 용서해주세요 그 대신에 한 가지 흥미로운 정보를 알려드리죠. 사실은 제가 중학교때 같은 반에 성과 이름이 똑.. 더보기
영화 토스트 / movie toast / 영상미 예쁜 영화 / 나이젤슬레이터 / Nigel Slater / 요리영화 Movie Toast, 2010 나이젤슬레이터(Nigel Slater)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 토스트. 인물정보를 검색해 보니 칼럼니스트,요리연구가로 나와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한 평범한 가정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소년 나이젤은 요리를 못하는 어머니 슬하에 대부분의 끼니를 토스트와 함께한다. 하지만 버터를 두른 토스트는 그의 유년시절을 상징하는 달콤한 향수라 생각된다. 그리고 영화에서 그는 이런 말을 한다. "아무리 일을 망쳐도 토스트를 만들어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바삭한 껍질 아래의 부드러운 빵을 베어 물면 따듯하고 짭짤한 버터 맛에 항상 질 수 밖에 없거든요." 나도 가끔 꽈리고추 볶는 냄새가 나면 문득 초등학교 2학년 때가 떠오른다. TV에서 빨간머리앤이 방영될 시간에 엄.. 더보기
영화 Ghost World / 판타스틱소녀백서 Ghost World 졸업 후에 찾아오는 불안함과 이상과 현실에서 느끼는 괴리감을 잘 표현해준 영화 같다. 독립을 해야 하고 사회에 한발 내디디면서 자본주의 시스템에 길들여져야 하는 이 두 여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혼란을 겪는다. 다행히 레베카는 이 시스템에 잘 적응해 나갔고, 몽상가적 기질이 다분한 이니드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어느 날 이니드는 장난 전화 한통으로 시작된 중년의 남성 세이모어를 만나고 부터 그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세이모어는 그녀와 많이 닮아있는 대상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존재감 없는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숨겨진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마치 나의 가치를 발견해줄 누군가를 갈망하면서 말이다... 갓 성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