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 I A R Y

인천 구월동 카페 테리토리 (+ 미놀타 하이메틱e)

 

'테리토리와 미놀타의 만남'

 

작년 9월쯤 해야 했던 포스팅을 지금에서야 한다.

사진 찍힌 날짜를 확인해 보니 작년 9월 19일이다. 


이 당시 동근이와 나는 카페 투어와 사진에 한창 재미를 붙이고 있던 시기였다.

 

우리는 빈티지 느낌이 나면서 트렌디한 카페를 찾고 있었는데

수많은 카페중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구월동 테리토리였다.

특히 나는 라탄의 매력에 푹 빠져있을 때였고 규모가 제법 커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 미놀타 하이메틱e 촬영

 

 

그 흔한 커플샷 :)

프로필에 많이 사용했던 사진이다.

 

 

 

 

동근이가 찍은 거리 풍경

사진관에서 나온 보정없는 사진인데

역시 디카로 담아 낼 수 없는 색감이다.

 

 

 

 

하늘 마저도 빈티지한건 기분탓일까?

 

 

 

 

내가 몰래 도촬한 사진.. 가장 맘에드는 사진중 하나다.

(얼굴이 잘 안나오니깐 봐주세요 ㅜㅜ)

그냥 낮 시간대에 50~60대의 아저씨들이

차한잔 하시는 모습이 내눈에는 좀 특별해 보였다.

나만의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카메라에 담으면 작품이 나올것만 같아 셔터를 누르고 말았다.

 

 

 

 

이건 두번째로 좋아하는 사진이다.

구도도 그렇고 역시 인물이 들어가니 사진은 살아난다.

뭔가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것도 나의 최애 사진이다.

 

 

 

 

 

 

 

 

 

 

 

나머지 B컷 사진들..

초점도 안맞고 구도도 엉망이고 ㅠㅠ

그러나!!! 카메라는.......

이렇게 똥손임에두 불구하고 멋진 작품을 선사해 준다.

특유의 블러 효과가 추억을 더욱 보정해 주는 느낌이 들어

아련하고 멋진 기억으로 남는것 같다.

 

망할 코로나 땜에 우리의 취미가 점점 방황하고 있지만..

곧 다시 재개되길 바래본다.